Week 4
한국에서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주위의 다른 나라 친구들도 괜찮냐며 물어봐 주었다.
안타깝다.
여기 학교 안에서는 할로윈을 즐기는 학생들을 꽤 볼 수 있었다.
이것은 호박같이 생긴 야채를 삶아서 포크로 긁어낸 것을 면으로 사용했다.
비건 스파게티 굳굳
Lay 는 맛이 다양한데 실패할 확률이 높고 비싸서 별로 안먹고 싶어진다.
치킨 오븐요리는 간단해서 좋다.
호스트가 당뇨가 있어서 쌀이나 빵은 최대한 자제하는 듯 하다.
립 버거를 먹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여서 먹어보았다.
친구 말대로 한 번 쯤 먹어보기 좋았다.
안에 다른 ingredient 는 없지만 양파가 있어서 나름 갠춘했다.
저녁에 체육관 갔다가 저녁으로 큰 차이티 라떼를 시켜 먹었다.
내 스탈은 아니었다.
저녁 피크 시간 대에 다이닝 홀에 학생들이 엄청 많아서 학식 실패.
다음날 수요일.
첫 위클리 미팅하고 배가 너무 고파서 학식에 가서 왕많이 먹었다.
우연히 한국식이라고 적힌 돼지 갈비도 맛보았다.
프로젝트에 대해 나름대로 준비한 내용이 있었지만,
진행되고 있는 discussion 이 공유되지 않아서 당황스러운 하루였다.
학식에 디저트 코너도 있다.
디저트 쿠키는 맛이 별로지만 샤베트 아이스크림은 맛있군.
저녁 식사를 많이 챙겨주셔서 감사드리지만,
걱정 스러운 부분이 생겼다.
호스트가 술을 많이 마시고 음주운전도 많이 한다는 사실이다.
음주운전은 이 동네에서 흔하지만,
호스트가 알코올성 치매/건망증 증상을 자주 보여서...
남은 5개월 간 긴장감을 가지고 살게 됐다.
금요일.
피자 픽업 하러 갔다가 옆에 한인 마트가 있였다.
당연히 나느 피자 픽업하러 왓기 때문에 차에서 지갑을 안가지고 내렸다.
마트에 가보자고 해서, 내가 지갑을 가져오겠다고 하니까
차키를 안주면서 본인이 사주겠다고 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아무것도 안집었어야 했지만...
당시에는 사준다는데 아무것도 안집어오기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컵밥이랑 과자 두어개를 골랐다.
김치도 직접 골라서 사줬다.
이대로라면 진짜 spoiled guest 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연구실에서 5분 거리쯤에 맥도날드가 있어서 혼자/친구랑 점심으로 자주 간다.
다른 외식에 비해서 가격이 매우 저렴하고,
미국 맥도날드 앱을 깔면 쿠폰도 많이 준다.
내 추천 메뉴는 데일리 더블에 토마토 추가.
영양적으로도 나쁘지 않다.
토요일 아침으로는 오트밀 말고 예전에 사뒀던 후무스를 아보카도랑 먹었다.
타겟에서 산건데 좀 짰지만 괜찮았다.
다른 게스트인 크리스토프가 준 독일식 베이컨도 잘라서 생으로 같이 먹었다.
짭짤한 토요일 아침이었다.
한국 마트에서 산 김맛 꼬북칩.
호스트랑 크리스토프는 잘 먹긴 했는데 내 기대보다는 시즈닝이 슴슴했다.
김 향은 괜찮았다.
그래도 나는 콘스프맛이 제일 맛있다.
오늘 유난히 바람이 강력한 하루다.
코웍하기로한 피규어가 좀 못생겼지만 만들고 나니 후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