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주말에는 혼자 월마트에 가서 이것저것 구경도 하고 먹을 것 (보다 간식이 많은) 을 좀 샀다.
당일 점심을 저렴하게 해결하고 싶어서 미트파이를 구매해서 먹어봤다.
그림에 비해 부실한 내용물, 가짜 고기였고 나트륨 팡팡들어간 맛이었다.
파이자체는 꽤 괜찮았다.
우리나라에도 제로 슈거 초콜렛들을 본거 같은데, 미국은 초코렛 기업들은 좀더 본격적이다.
허쉬 제로 슈거는 조금 자일리톨 맛이 났다.
그리고 피넛버터 들어간 러셀 초콜렛도 하숙집에서 먹었었는데 맛있어서 작은 봉지로 샀다.
다만 이런 제로 슈거들을 많이 먹으면 장에 별로 안좋은듯 하여 많이 먹지 않으려고 노력중이다.
어렸을 때 아빠가 선물세트로 집에 들고 온 적이 있던 페퍼리지 팜 쿠키.
페퍼리지 쿠키들은 다 맛있는데 특히 이 버터 쿠키는 부드럽고 고소하고 달달하다.
연구실 친구들 나눠주니까 맛있게 먹었다.
크리스마스 에디션으로 포장지랑 쿠키무늬가 조금 다른 점도 귀엽다.
일요일 저녁에는 시간이 좀 있어서 하나마트에서 산 떡볶이 밀키트를 해먹었다.
치즈가 조금 들어간 떡볶이 였는데, authentic 하고 맛있게 먹었다.
역시 떡볶이는 삶은 계란!
하숙집 할아버지는 워낙 매운걸 좋아하셔서 잘 드시고 독일인 친구는 못 먹었다.
스타벅스 데일리 브루잉도 원두를 고를 수가 있다.
학교 스타벅스에 학생이 워낙 많아서 아메리카노말고 브루잉으로 사면 빨리 받을 수 있다.
학교 옷 한벌 사야지 계속 생각하고 있었는데,
세일하길래 비바람을 막아줄 자켓을 샀다.
농구경기에서 이기면 3점 슛 개수에 따라서 할인율을 적용해준다!
(풋볼 경기도 이기면 비슷하게 할인해줌)
하숙집 할아버지가 겨울되면 엄청 추울 거라고 하루에 두 번씩 겁준다.
가을에서 겨울을 넘어갈 때 여러 번의 겨울이 찾아온다고들 이야기 한다고 한다.
그렇게 지난 한달 동안 한 3번의 겨울과 4번 정도의 가을을 만났던거 같다.
그리고 이제 진짜 겨울을 맞이할 때가 왔다.
미국이 serving size 가 크다 보니까, 다들 먹는 양이 늘고 살도 많이 찐다고 한다.
그런 조짐이 나에게도...?
분명 일주일 전쯤에 똑같이 먹었을 때는 배불렀는데,
이 때는 버거 다먹고 프렌치 프라이 더 시킬지 고민했다....
아니 ... 아침을 안먹어서 배고팠기 때문일거야...
연구실 건물 근처에 맥도날드 서브웨이 스타벅스 cvs 정도 있는데,
옆에 작은 잡화점이 하나 있다.
학교 로고 박힌 의류와 잡화를 판매한다.
나중에 살려고 사진 찍은 것들: 키링이랑 고양이 장난감!!이 있다.
토요일 저녁에 장보러 월마트 총총
점심 도시락 샌드위치 재료들 사러왔다네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면서 초쿄 기업들이 새로운 패키징을 내놓았다.
패키징도 기엽고 가격도 저렴하게 나온듯해서 하나 살까 했지만...
사는 순간 다 먹어버릴 거 같아서 일단 내려놨다.
버스 내려서 걸어오는 길을 잘못 골라서 로드킬당한 토끼를 만나고야 말았다.
길이 어둡고 눈발도 조금 날림... 나도 로드킬 당하지 않으려고 핸드폰 라이트를 꼭 쥐고 걸어왔다.
연구실 출근하기 시작하면서 운동을 꾸준히 해왔다.
한국에서 PT 받아오길 잘했다. 배웠던 것 그대로 체력을 단련하고 있다.
단순히 체력이나 몸매를 가꾸기 위해서 운동하는 것도 있었지만,
학교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다보면 부정적인 생각이 많이 줄어서 좋다.
미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외국인으로서 느끼는 외로움과 우울감을 많이 털어낼 수 있었다.
잘 살아내고 있는 머찐 나... 칭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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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오전에는 체육관이 비교적 한산해서 운동하기 좋다.
집 안에만 있기에는 갑갑해서, 앞으로도 너무 춥지만 않으면 주말에도 체육관에 나올 계획이다.
체육관에서 운동하고 씻고 나오면 개운하면서도 따뜻해서 일하는 기분이 좋다.
매점도 잘 되어있고 공부할 수 있는 자리가 잘 마련되어있기도 하다. (무엇보다 차가 없으니 다른 거 할 게 없다 ㅎ)
옆에 수영장 물 보면서 멍때리기도 좋다. 수영복을 안가져와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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