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나 생고기 사진을 못 보는 사람이라면 이번 게시물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Thanksgiving 직전에 월마트에 갔는데,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하는 집만들기 키트가 벌써 나와있었다.
과자 집 만들기 키트가 이렇게나 많다니 즐겁게 구경했다.
귤을 한 봉다리에 4000원에 팔다니 집어왔다. 운동하고 3-4개씩 까먹었더니 벌써 70% 다 먹은거 같다.
한국에 있는 동안 착실히 맥날을 먹어온 결과, 미국에서도 맥도날드를 가끔 먹는다.
엄청 저렴하고 아는 맛이고 빠르다.
한국에서 먹어보지 못한 맥모닝 메뉴를 하나씩 도전해보고도 싶었다.
이 날의 선택은 비스킷 사이에 치즈와 에그롤이 들어간 메뉴!
연구실 대만 친구가 키로 도발해서 정량 측정에 들어갔다.
학교는 추수감사절을 맞이하여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holiday 및 방학기간이었다.
다행히 버스는 당일을 제외하고 잘 다녀서 오피스를 혼자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사용하는 section 에 우연히 사람이 적어져서 당분간 혼자 section 을 쓰게 돼서,
평소에도 고독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긴 하다.
학교 체육관에 있는 lope climbing. 볼더링 zone 도 따로 있음.
떠나기 전에 한 번은 하지 않을까...
연휴에 나와서 일하는 소소한 즐거움..?
학과에서 제공하는 듯한 도넛.
학생증 놓고 도넛먹으러 나갔다가 그제야 카드가 없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도 있었다.
아주 보안이 철저하다는 것을 몸소 깨닫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주위에 지나가는 학생 붙잡고 물어보니,
학과 사무실에 마스터키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감사합니다
2022. 11. 24. 목요일. 추수감사절 당일.
이렇듯 미국의 추수감사절은 특히 본토 인디안에 대한 식민지배 역사로 부터 시작되었다.
하지만 보편적으로 가을 쯤 있는 곡물 수확과 식량 확보에 대한 감사하는 의미.
이 날은 특히 한국의 첫 올림픽 경기가 있는 날이었다.
실시간 방송을 찾아보려 했지만 실패!
터키랑 같이 먹는 다른 반찬들은 따로 조리해도 되고 터키랑 동시에 조리해도 된다.
삼계탕 처럼 터키 속을 채우거나 오븐 그릇 아래에 깔아줘도 된다.
이렇게 차려놓고 원래는 하루종일 먹고 쉬고 먹고 쉬고 하며 football 도 보고 하는 듯.
금요일도 버스가 다녀서 다행히 밖에 나올 수 있었다.
캠퍼스는 한산했지만 생각보다 많은 가게들이 운영중이었다. (맥도날드 포함)
금요일 오후에는 친구가 public library를 workplace 로 데려가 줬다.
회원권도 만들고 책도 빌렸다.
평일은 학부생들이 많아서 자리가 거의 없는데,
연휴나 주말에는 일하기 좋다고 한다. so good
그리고 저녁에는 라피엣 downtown 에 가서 taco 를 먹었다.
친구 집에서 디저트도 먹고 이야기 하다가 늦어져서 담날 아침까지 먹고 나왔다.
담날 아침에는 나이지리아 고추가루를 넣은 야채치킨 볶음 요리를 먹었다.
So good!
친구랑 친구 룸메가 한식을 좋아하는지 한식 반찬도 많이 보였다.
2-3 시간 주기로 일하는 장소를 옮겨가며 주말의 학교 분위기 구경도 했다.
학교 최고 인기 버블티 가게에서는 케이팝을 빵빵하게 틀어준다.
버블티가 글케 저렴하지도 않은데도 끊임없이 몰려드는 인파...! wow
기대했던 것보다 상당히 다채롭게 연휴를 보냈다.
혼자라면, 혹은 집이 좀 더 편안했다면,
좀 더 심심했겠지. (그것도 좋긴함)
곡물의 수확보다는 주위의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시간을 가진 turkey week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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