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듀가 있는 동네에는 다양한 마트가 있다. 마트별로 주 종목이 약간씩 상이하고 몇 가지 특징들이 있으므로 정리해보겠다.
방문 연구 6개월 동안 차 없이 마트를 다녔기 때문에 차 없이 마트를 이용하는 유용한 팁들도 소개드립니다!
마트들을 나열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나름대로 ⭐️ 를 매겨보았는데, 신선도는 야채 및 과일 기준, 접근성은 뚜벅이 기준, 생필품은 품목 다양성 기준, 그리고 모바일은 앱 배달 주문 기준이다.
***
1) PAY LESS : https://goo.gl/maps/keUeEXBSycpENjqT8
Pay Less Super Market · 1032 Sagamore Pkwy W Space 210, West Lafayette, IN 47906 미국
★★★★☆ · 식료품점
www.google.com
가격 ⭐️⭐️⭐️⭐️
신선도 ⭐️⭐️⭐️⭐️
접근성 ⭐️⭐️⭐️
모바일 ⭐️⭐️⭐️⭐️⭐️
생필품 ⭐️⭐️⭐️
치즈 ⭐️⭐️⭐️⭐️⭐️
식료품을 사러 가장 많이 가는 마트이다. 현지 친구들이나 박사님들도 "grocery" 쇼핑을 위해서는 페이레스를 가장 많이 찾는 다고 한다.
그 이유로써는 물론 가장 저렴하면서도 신선하기 때문이다. 페이레스가 마트이름이라면 크뢰거는 그 뒤에 있는 유통업체인 것으로 추측.. 크뢰거가 자체 생산하는 물건들이 상당히 저렴한 편!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월마트보다 세부 품목들이 더 다양하다. 예를 들면 피넛 버터 진열대에 가면 좀 더 다양한 피넛 버터가 있다는 의미. 크뢰거 회원 가입을 해서 카드를 만들면 회원가로 물건들을 살 수 있다. 이 차이가 모아 놓고 보면 거의 5-6불 씩 차이가 나기 때문에 카드를 만들면 좋다. 대면으로 직접 카드를 만들 수도 있고, 앱에서 가입할 수도 있다. 계산하기 전에 기계에 멤버쉽 카드 바코드를 찍으면 할인가 적용 완료! 차가 있는 사람들은 주유 할인 포인트도 모을 수 있다. (fuel points) 학교에서 버스타고 15분? 내외로 도착하고 마트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다. 생필품은 휴지나 세제 같은 거는 다 있는데 의류/신발/문구 같은 거는 거의 없다시피 한다. 마트 별로 취급하는 물건이 달라서 미리 알아보고 가는 게 필요하다.

(번외)
크뢰거가 만든 치즈 브랜드도 다양하고 저렴해서 많이 이용했는데, 좀 더 제대로 된 치즈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페이레스 안의 작은 가게인 머레이 치즈 가게이다. 그냥 마트에서 파는 치즈보다 진짜 치즈의 맛이 난다. 위 사진에서 보다시피 다양한 치즈를 미리 잘라서 팔기도 하고 원하는 만큼 잘라서 살 수도 있다. 직원이 상주하면서 냉장고에 타이어만한 치즈를 잘라서 줄 수 있기 때문. 페이레스가 최근(?)에 Murray라는 치즈 회사를 사들이면서 이런 고급 치즈를 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된 듯 하다. 뉴욕같은 큰 도시에는 머레이 치즈 가게가 따로 있을 정도로 크고 인기가 꽤 있는 브랜드이다. 가격은 그냥 마트 치즈보다 많이 비싼 것도 있고 비슷한 것도 있다. 구경해보시라 ~


2) Walmart : https://goo.gl/maps/CAeSUsiKXxqLgCVP9
월마트 수퍼센터 · 2801 Northwestern Ave, West Lafayette, IN 47906 미국
★★★★☆ · 백화점
www.google.com
가격 ⭐️⭐️⭐️
신선도 ⭐️⭐️
접근성 ⭐️⭐️⭐️
모바일 ⭐️⭐️⭐️
생필품 ⭐️⭐️⭐️⭐️

월마트는 미국의 대표 마트답게 미국스러운 제품이 많다. 약간의 의류와 페이 레스보다 조금 더 다양한 생필품을 판매하는 듯 하다. 식료품의 다양성, 가격, 신선도 측면에서는 페이레스 보다 아쉽다. 거리도 페이레스 보다 멀지만 버스타면 코앞에 내려준다. 자체 앱에서 모바일 주문도 가능하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미국에서 오래 사신 분들 말씀으로는 월마트가 인식이 그닥 좋지 않다고 한다. 그래도 꽤나 붐비는 마트에 속한다. 월마트는 어쩌다 한번 씩 엄청 싼 물건이 있기도 한데, 개인적으로 엄청 좋아하는 피타칩 과자 (사진에 하늘색+검정색 봉지)가 한 예시이다. 다른 마트보다 거의 2불씩 더 저렴해서 최근 월마트 가는 순전한 이유가 되기도 했다. 이렇게 시키는 김에 다른 것도 시키게 만드는 마케팅 전략인 것 같기도...!
3) Meijer : https://goo.gl/maps/M9Lw8oZpgED1igN27
Meijer · 2636 US-52, West Lafayette, IN 47906 미국
★★★★☆ · 식료품점
www.google.com
가격 ⭐️⭐️⭐️⭐️
신선도 ⭐️⭐️⭐️⭐️
접근성 ⭐️
모바일 ⭐️⭐️⭐️
생필품 ⭐️⭐️⭐️⭐️⭐️
가격도 괜찮고 신선한 식료품을 살 수 있지만 단순히 가기가 힘들어서 많이 못 가본 마트. 지인 분에 따르면 메이어에 파는 맥주가 그렇게 다양하고 맛있는 게 많다고 한다. 한국에서 구하기 힘들거나 비싼 맥주들도 저렴하게 많이 살 수 있다고 함! 학교에서 버스를 2 번을 타고 나서도 거의 15분? 을 걸어야 도착할 수 있다. 뚜벅이들은 가지 말라는 의미. 15분 도보도 사실 거의 고속도로 같은 도로 옆에 사이드워크가 없었어서 거의 목숨 내놓고 걸었다. 가는 길에 트레일러 거주지 있는 것도 덤으로 긴장되는 요소. ... 근데도 왜 여길 가봤느냐 하면, 순전히 신발 사이즈 보려고 갔다. 지금 생각해보면 라피엣에 있는 다른 마트나 가게 갔으면 되는데 왜 여기를 갔는지 모르겠다. 여기 언급된 마트 중에서 유일하게 신발을 파는 마트이다. 바로 앞에 한인 마트랑 한식당도 있다.
4) ALDI : https://goo.gl/maps/UcatJwiAWYDhecxw6
ALDI · 210 Sagamore Pkwy W, West Lafayette, IN 47906 미국
★★★★★ · 슈퍼마켓
www.google.com
가격 ⭐️⭐️⭐️⭐️⭐️
신선도 ⭐️⭐️⭐️⭐️⭐️
접근성 ⭐️⭐️
모바일 ⭐️⭐️⭐️
생필품 ⭐️
과일이랑 야채가 매우 저렴하고 신선하다. 매장에 직접 가보지는 못했는데, 가본 사람들 말에 따르면 매장 분위기가 약간 코지하다고 한다. 배달로 물건 시켰는데도 아주 신선한 물건들이 와서 만-족! 자체 앱이 있기는 한데 앱에서 배달 주문은 안되고 포스트 아래에 곧 소개될 배달 앱으로 주문 할 수 있다. 아 그리고 독일에서 맛있게 먹었던 헤이즐넛 초콜렛도 판다. 아주 맛있었다.

5) Target : https://goo.gl/maps/svu6pKfrAcd5nNie7
Target · 300 W State St Ste 100, West Lafayette, IN 47906 미국
★★★★☆ · 백화점
www.google.com
가격 ⭐️
신선도 ⭐️⭐️⭐️⭐️
접근성 ⭐️⭐️⭐️⭐️⭐️
모바일 ⭐️⭐️⭐️
생필품 ⭐️⭐️⭐️⭐️
거의 학교 캠퍼스에 있다시피 하는 타겟. 연구실과 아파트 딱 중간에 있어서 하루에 두 번은 보는 곳이다.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서 내부가 상당히 깔끔한데, 학교의 나름 다운타운에 있다보니 매장이 작다. 퇴근 시간 즈음 해서 가면 길게 줄을 서야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회전율이 좋으니까 식료품/고기도 꽤 신선한 듯. 가격은 정말 사악한데, 물건 마다 거의 1~3 불 씩 더 비싸다고 생각하면 된다. 저녁에 바로 먹을 야채나 고기 혹은 갑자기 먹고싶어진 과자를 사러 꽤 많이 갔다. 가끔 할인하는 음식 없는 지 들리기도 했다. 아 한번은 7불 정도 하는 김치를 사먹었는데 맛이 꽤 괜찮았다. 다른 도시에 있는 타겟에 비해서 너무 작고 가격이 비싸서 개인적으로는 편의점 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래도 이불 베게 전자기기 등 꽤나 필요한 것들을 잘 갖추고 있어서 너무 급하면 걸어서 들려볼만 할 듯. 자체 앱으로 픽업/배달 가능하다.
***
배달 주문 앱
미국에 온 지 한 2개월 정도 지났을 때, 각종 마트 배달 앱에 2주 ~ 1개월 무료 배달 서비스를 쓰게 되었다. 그래서 남은 기간 동안 각 앱의 무료 이용 기간을 돌려가면서 잘 쓰고 있다. 마트에 직접 가서 구경하는 재미는 좀 덜하지만 체력과 시간을 많이 아낄 수 있다. 특히 연말에 학교는 안하는데 눈이 펑펑 오는 날씨를 상상해보면, 집앞에 식료품 배달오면 얼마나 편하게요? 멤버쉽 유지비는 한달에 약 7-10불 정도 되는 듯 하고 배달료+팁이 한번에 거의 10불 이상. 따라서 무료이용 기간을 지나고도 써볼만큼 꽤나 합리적인 가격이다. (차가 없기 때문에!) 모든 앱이 쇼핑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고, 품절 항목에 대한 대처를 직접 입력할 수 있다. 정리하자면 이렇다.
1) Insta cart
- 첫 주문 시 20불 할인 쿠폰 2개 + 무료 배달 3회 + 첫 멤버쉽은 2주 무료 이용
- 멤버쉽은 35불 이상 무료 배달
- Pay-less, Kroger, Sams, Aldi, Meijer, dollar shop ... 다양한 마트 커버 가능하다는 큰 장점이 있다.
- 무료이용 끝나고도 종종 10불 할인/무료배송 쿠폰을 준다. 쏠쏠!
2) Kroger boost membership (payless app에서 가입/주문 가능)
- 첫 멤버쉽 1개월 무료 이용 : 35불 이상 주문 시 배달료 무료
- 알고보니 인스타 카트랑 제휴 맺어서 인스타 카드가 배송해줌.
- 대체품에대해서 친절하게 물어봐주는 편.
- 페이레스 배달가능
3) Walmart plus
- 첫 멤버쉽 1개월 무료 이용
- Walmart 만 주문 가능
- 무료 이용 끝나고서도 멤버쉽 유지하면 아마존 프라임이랑 비슷한 부가 서비스 (스포티파이 같은)가 있다.
- 아마존처럼 마트 주문이 아닌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다. 3-day shipping 물건이 이에 해당.
- 이것도 35불 이상만 무료배송 (멤버쉽)
***
분명 이것 말고도 마트가 더 있긴 하다. 라피엣에도 의류나 가구 등을 다루는 마트도 있고 이케아도 있고 어딘가에 트레이더조도 있겠지? 버스를 타고 바로 갈 수 있는 곳도 있으니 여유가 된다면 가보시라 ~ 기회가 되면 한국 돌아가기 전에 이케아나 샘스는 한 번 들러보고 싶긴 하다. 후후...
'2022 방문연구 >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웨스트 라피엣/퍼듀 서브리스 구하기 (2) | 2023.02.26 |
---|---|
미국 방문 연구 동안의 뱅킹 (0) | 2023.02.26 |
WEEK 15-17 (0) | 2023.02.06 |
Week 12 - 14 : Happy new year (0) | 2023.01.16 |
Week 11 (0) | 2022.1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