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방문연구/Life

웨스트 라피엣/퍼듀 서브리스 구하기

Hanoori 2023. 2. 26. 06:02

케케

에어비앤비를 6개월을 살려하다가 같이 살고있는 호스트 할아버지가 알콜의존성이 높아서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생기다보니 불안했다. 그래서 학교랑 가까운 아파트를 새로 구하게 되었더랬다! 학교 근처의 집이나 서브리스를 구하기 위해서는 페이스북 만한 것이 없다. 그룹에 가입 신청을 하고 글을 쓰면 되는데, 그룹이 꽤 여러개 있어서 급한 만큼 글을 많이 쓰면 된다. 요약하자면 과정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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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페이스북 그룹에 글 올리기 (ex-looking for sublease)

2) 메세지/댓글 연락 온 사람 통해서 필요한 정보 모두 다 수집하고 비교하기 

3) 연락해서 직접 투어해보고 정하기

4) 원 임차인한테 서브리스 의사 말하기

5-1) 리싱 회사(lease company)에 application + $ 20 수수료 납부

5-2) contract 작성하기 $200 sublease fee 납부

5-3) 신원 증명 추가 서류 제출 (ex- 학교 ID 카드 복사본) 

6) 이사

7) 월세  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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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에서 높은 월세 만큼이나 인상 깊었던 부분은 모든 임대차 계약이 온라인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온라인 투어만 충분히 잘 되면 한국에서 미리 집을 구하기가 쉬울것 같다. 5-1 ~ 5-3 과정은 원 임차인에 따라서 생략될 수 있는데, 회사를 통하지 않고 살던 사람한테 직접 월세를 주면서 사는 방식. 나는 좀 더 형식적으로 회사를 통해서 서브리스를 진행했고, 원 임차인이 하라는대로 한거지만 만약에 생길 수 있는 책임의 소지를 깔끔하게 해결할 수 있을 듯 하다.  

제가 글을 올린 그룹입니다.

죽어있던 페이스북 계좌를 다시 살리고 글을 올렸다. (흑역사 청소는 덤...) 하루 이틀만에 메세지가 엄청 왔다. 비싼 집이랑 저렴한 집 중에서 엄청 고민하다가 저렴한 집으로 골랐다. 지나고 보니 오히려 학교랑 거리가 있는게 훨씬 조용해서 좋다. 개인적으로 집 구할 때 고려한 요소로는 월세/룸메/위치/가구/화장실 개수/(주차)/부엌가전/지하ㄴㄴ/이사날짜 정도. 연구실이랑은 1키로(15분) 정도이고 다운타운이랑은 약 5분이라 베리 굿!

온라인 계약서 및 싸인
계약 진행상황이 공유된다.

중요!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월세 내려고 보니까 2배가 되어있어서 너무 당황했다. 알고보니 룸메 월세까지 같이 보이는 거였고, 내 월세만 내면 된다. 만들어뒀던 미국 은행 계좌 정보를 입력해서 계좌이체 납루를 하고 2~3 % 의 수수료를 아낀다.

전기세나 인터넷 이용비용은 룸메가 매달 알려주면 벤모로 송금해줬다. 인터넷이 인당 매달 35불이라서 아주 ㅂㄷㅂㄷ 했지만 ... 걸어서 출퇴근을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