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방문연구/Life

미국 방문 연구 동안의 뱅킹

Hanoori 2023. 2. 26. 05:47

한국에서 월급을 받으면서 미국에서 6개월을 산다는 것은 상당히 구찬은 은행일을 수반한다. 미국에서 지내면서 결제/송금을 위해서 사용한 앱/은행은 다음과 같다. 
1) Travel wallet (한국 앱) 
2) Chase bank + Zelle
3) Venmo 
첫 계획대로 6개월동안 에어비앤비에서 지냈다면 1번에서 그쳤겠지만, 어쨌거나 저쨌거나 미국계좌를 만들게 되어 2-3번이 추가로 생겼다.   미국에서 집을 계약할 일이 있다면 지불 수수료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 미국 은행 계좌를 개설해야한다. 아니라면 30-100 불을 수수료로 내야하니깐~
 

***

 
1) Travel wallet (트래블 월렛)

트래블 월렛 앱

한줄 요약:  한국 은행에 있는 계좌 -> VISA 카드에 달러 충전 
 한국 은행에 있는 한국원을 딱 그 시점의 환율로 달러 환전 할 수 있다. 그리고 해외 이용 수수료가 없어서 한국에서 신용카드나 직불 카드 쓰듯이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충전 한도가 약 1200 달러라서 생활비가 많이 드는 사람은 모자랄 수도 있다. 수수료 5000원과 약 3일 정도의 인내심으로 해외 계좌 송금도 가능하다. 한국 월급날에 미국 계좌로 송금하는데도 사용했다. 체이스 은행에서 direct (ACH) transaction 으로 인식된다. 상당히 중요한 부분... 이유는 다음 섹션에 나옴. 미국 계좌가 없어도 현금인출이 가능한데 안해봐서 잘은 모르겠다! 최근 하나은행에서 비슷한 비자 카드가 나왔다고 들었는데 차이는 뭔지 잘 모르겠다. 
 
2) Chase bank (체이스 은행)
월세 수수료를 덜 내기 위해서 미국 은행 계좌를 개설했다. J1비자를 가지고 미국에서 살고 있던터라 DS2019서류랑 혹시 몰라 학교에서 발급해준 계약서 비슷한 서류를 들고 무작정 은행에 갔다. 보통은 체이스 앱에서 예약을 하고 오는 듯 하다. 뱅크 텔러/지점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다행히 퍼듀 지점에서는 소셜넘버(SSN) 없이 DS2019서류 만으로 은행 계좌 개설이 가능했다. 그리고 신규 계좌 개설 이벤트*로 200불도 받을 수 있었다! 다만 6개월 동안 계좌를 유지해야한다고 해서 한국 돌아가서도 계좌를 유지하다가 없애야 하나 고민이다. 왜 그냥 두면 안되느냐면, 매달 계좌 유지비 12불을 내야하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한국 계좌에서 이체하는 인스턴스가 direct 로 인식되고 있어서 지금은 계좌 유지비를 내고 있지 않는데, 한국 돌아가서도 유지할 수 있을 지는 모르겠다. 계좌 개설하자 마자 친절한 텔러가 체이스 앱 깔아서 애플페이를 연결시켜줬다. 단기간 사용할 거기 때문에 checking 뱅크로만 열었고, 카드도  신용 기능 없는 직불 카드로 만들었다. 실물카드 배송을 무료로 받으려면 약 1주일? 정도 기다려야한다. 하지만 월세 내는거는 계좌 정보만 있으면 할 수 있는거고 애플페이도 거의 모든 가게에서 되기 때문에, 실물 카드는 없어도 불편하지 않다. pending 금액과 실제 거래 금액이 차이나는 결제 건에 대해서는, 트래블 월렛 비자 카드보다 이 체이스 은행 카드를 사용했다. 일례로 인스타 카트에서 트레블 월렛 카드를 썼을 때, 실제로 내가 사용한 금액보다 더 많이 펜딩된 것이 취소 되지 않은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ㅂㄷㅂㄷ 이런 식으로 약간 복잡한 거래 건에는 현지 미국 카드를 써주는 것이 여러모로 잡 일을 덜어줘서 만들기를 잘했다.
 
*이벤트 조건을 만족하기 위해서는 잔금 유지/매달 다이렉트 이체/(??? 기억안남) 중 하나를 만족해야하는데, 다행히 트레블 월렛으로 매달 월세 이체한 것이 잘 작동했다. 이벤트 조건이 계좌 수수료 조건이랑 동일하기 때문에 계좌 수수료도 면제된다. 이체가 잘 인식이 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매달 은행 측에서 계좌별로 발행하는 statement를 보면 된다. 혹은 직접 뱅크 텔러한테 물어보면 될듯!

카드 발급된 우편
치폴레 옆에 있는 체이스 은행
앱에서 매달 statement 확인 가능

체이스 앱을 깔면 계좌 정보 없이도 이체할 수 있는 Zelle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venmo 안깔고 버티던 시절에는 몇 번 사용했다. 

3) Venmo
한국으로 치면 카카오페이 같은 거다. 상대방 계좌 정보없이 현금 송금할 수 있어서 많이들 사용하는 듯 하다. (아마 폰 번호만 필요할 듯) 개인적으로는 룸메한테 매달 전기세를 포함한 비용을 보내기 위해서 사용하고 있다. 체이스 은행 계좌를 연결해서 사용하면 된다.  가게에서 결제할 수 있기도 하고 웹쇼핑을 지원하기도 해서, 젤레보다 좀 더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듯하다.

미국은 와이파이 왜케 비싼겨

(여담)
한국 돌아가서 미국 계좌 닫을 때는 은행 홈페이지 메시징으로 가능하다고 해서, 시도해볼 계획이다. 200 불을 뱉을 수 없지...!
한편, 고환율의 정점에서 미국 살이를 하게 되어 참... 뜻깊다...! ^^